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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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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질문)

참수행과 삼매와의 관계    

안녕하십니까?
참선에 관심이 많아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수행 책도 읽어 보았고요...
그러나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 며칠 열심히 하다가는 곧 다른 곳에 눈을 돌리고 아직도 산만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염불을 하다보면 몰입되어 계속하지 못하고 몰입된 상태에서 40분 정도에서 정(定 : 좀 강한 몰입)에 들어 아주 고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순간적으로 아주 마음도 가볍고 몸도 가벼워서 상쾌해 지는데, 그것을 좇아 계속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 시간 동안의 정(定)에서 나오면 그날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꾸준히 하지는 못합니다.
똑같은 경계를 계속 수행해야 되는 거죠?  참수행에서 삼매에 든다는 개념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답변)

문의하신 내용의 답변입니다.

참수행과 삼매와의 관계
먼저 참수행에서 삼매(三昧)에 든다는 개념은 마음을 바르게 하여 온갖 잡념(雜念)과 망념(妄念)을 버리고 한곳에 정신을 집중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며, 속정(俗情)을 끊고 마음을 가라 앉혀 선정(禪定)에 들어서 선법을 참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같다고 하겠습니다.


“염불을 하다보면 몰입은 되고 아주 고요할 때가 있으며... 
마음과 몸도 가벼워지고 상쾌해 지나 정(定)에서 나오면 그날은 피곤하여 계속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체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행이 이어지지 않는 것이 다소의 문제(화두)라 하겠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참수행 2부와 3부의 1단계만 따라 하셔도 전체적인 몰입상태를 향상시키고 계속 꾸준히 정진(精進) 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참수행을 정진하다 보면 온갖 잡념과 망상이 사라지고, 마음은 편안하고 안정감이 형성되며 무엇보다도 심신의 피로와 권태가 말끔히 가시게 됩니다. 몸은 가벼워지며 힘은 무한대로 왕성해지고 강건(强健)해 지며 기분은 항상 상쾌합니다.


※ 특히 자제력(인내심)인 오래 버티어내는 힘과 오래 끄는 힘인 지구력(持久力)과 강한 정신력이 형성되어 한곳에 몰입하는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원하시는 똑같은 경계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참수행은 실제 실천과 체험을 바탕으로 체계화한 수행이며 수행이 향상 될수록 본마음 속으로 깊이 스며드는 차원 높은 공부입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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